정동진맛집 정동진횟집 스끼다시잘나오는집 추천! <<모래시계회타운>>
모래시계회타운
무작정 떠난 정동진 여행이였는데요
연초에 해돋이 때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휴가를 조금 일찍 내고 다녀온다고 간거였는데도
여전히 사람들은 많더라구요
부지런히 출발해서 아침쯤 도착을 했었는데요
도착하니 배는 고픈에 문 연 곳이 눈에 잘 안보이더라구요
그러다가 회를 먹으면 서비스를 엄청 준다는
현수막을 발견하고 서둘러 들어간 곳이 모래시계회타운이예요
좀 이른 시간에 간거라 회 상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기로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상태가 꽤 좋더라구요
또 두껍게 썰려서 씹는 맛이 더 좋구요
그러고보면 아침부터 회먹기 쉽지는 않을텐데
먹다보니 잘 넘어가더라구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몇번인가
아침에 회먹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던 거 같기도 했어요
어째꺼나 깻잎에 싸먹는 회맛은
마늘의 알싸함 때문인지
아니면 고추냉이 때문인지
코끝이 찡할 정도로 맛있었어요
현수막에 써있던 내용 중에 회 먹으면
대게를 서비스로 내온다고 했었는데요
대게 말고도 스끼다시가 워낙 많이 나와서
대게가 나온다는 걸 잠깐 잊고 있었는데
대게가 나오고나서 대게도 서비스로 나온다는 게
다시 생각이 났었어요
새우는 말을 길게 할 필요도 없이
그냥 새우맛이였어요
껍질까는 게 조금은 불편하지만
일단 맛이 좋으니까 불편함까지 감수하게 되더라구요
이게 또 직접 보니 조금 더 생소했는데요
껍질에는 가시들이 그렇게 많은데
정작 속에는 가시가 보이지 않아서
좀 신기하더라구요
오징어 같기는 했는데요
엄청 얇게 썰려있어서 별 맛도 안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씹는 맛이 있더라구요
성게랑은 또 다른 맛이 났던 멍게도 있었구요
오른쪽에 부침개나 오리고기인가
삼겹살도 보였는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네요
회를 상추에 싸먹어본 적이 많지는 않지만
상추쌈을 먹을 때마다 제법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회 먹으러 갈 때는 상추에 종종 싸먹게 되는 편이예요
그래도 마지막은 회의 맛을 좀 음미하고 싶어서
초장에 살짝 찍어먹었는데요
누군가는 회의 맛을 음미하려면 간장에 찍어먹으라던데
그럴바에는 아무것도 찍지 않고 먹는 게 제일 나을 것도 같았어요
서둘러 떠난 여행이였지만 챙겨먹을 건 다 챙겨먹어서
결국엔 매운탕으로 마무리를 해줬어요
얼큰하고 매콤하니 땀을 흘리면서 먹어줬어요
아침 일찍부터 갔던 거라 회를 먹고 나니
졸음이 스르르 몰려오더라구요
근데 마침 모래시계회타운 건물에
숙박업소도 있길래 잠깐 쉬었다가
모래시계공원이랑 해변가에서 열심히 뛰어놀고
숙박업소를 멀리 갈 것 없이
잠깐 머물렀던 곳에서 또다시 잠을 푹자고 돌아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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