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조개구이 을왕리 조개구이 을왕리맛집 영종도횟집 추천
한판떠조개구이
멀리 가지 않고도 말을 타면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기에
따라간 곳이 영종도 승마장 이라는 곳이였어요
바다가 멀리 보이든 가까이 보이든
말을 탄다는 게 그저 신나서 따라다니면서
말도 타고 그랬는데 말이 꼬리로
엉덩이를 자꾸 떼려서 무거워서 그런가 하고
조금은 찔렸어요 ㅋㅋㅋㅋ
잠깐동안의 말타기를 끝내고
모래사장을 걷다보니
무슨 주차장이라고 보이더라구요
한판떠가 뭔가하고 두리번 거리다보니
조개구이 전문점 이름이 한판떠 였는데
특이해서 확 땡기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출출하기도 하니 조개구이 먹으러 들어갔었어요
한판떠조개구이 수족관을 보면서 놀랬던 것이
수족관 관리에 엄청 신경을 쓰신 것 같더라구요
다른 조개구이나 횟집 수족관에는
이끼가 끼거나 그런 경우도 봤었는데
눈씻고 찾아봐도 티끌하나 보이지 않았던 것 같았어요
물론 불가능하겠지만 저런 물 상태라면
조개를 생으로 먹어도
큰 탈은 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할 계절이니
생각만하고 시도는 하지 않았어요 ㅋㅋ
멍게 색도 진한게 싱싱해보이더라구요
멍게를 그리 즐겨먹지는 않아도
저렇게 싱싱해 보이는 멍게라면
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ㅋㅋ
조개를 주문했더니 몇 개는 뚜껑이 따져서 나오고
호일 몇 덩어리가 같이 나와서
호일에 뭐가 들었냐고 물어봤더니
조개 구울 때 불순물 같은 게 튀니까
그런 거 튀지 말라고 호일로 감싸서 나온다더라구요
원래 이런 사소한 거에 감동 잘 받는 편인데
신경써주신 것 같아 괜히 좋더라구요 ㅋㅋㅋ
새우도 시켜먹었는데
조개 구울 때 같이 구워먹으면 맛있어서요 ㅋㅋ
뜨거운데 살은 맛있어서
후후 불면서 식혀서 먹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ㅋㅋㅋ
조개구이 시켰을 때 조개만 나온게 아니고
떡볶이랑 저기 수북히 치즈가 올려져 있는 건
치즈 밑에 다름 아닌 키조개가 깔려 있는데
매콤하고 쫄깃한 떡볶이에
쫄깃하고 쫄깃한 조개치즈(?)까지
충분히 훌륭한 맛이였어요
따봉 ㅋㅋㅋ
조개들을 불판에 올려두고 시간이 좀 지나자
육수 비슷한 걸 내뿜으면서
서서히 익어가는데 완전 맛있겠더라구요 ㅋㅋ
조개구이 중자 였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기도 했구요
익은 조개들은 껍질을 발라내서
양념에 찍어먹고 했는데
하나씩 찍어먹기가 번거로워서
나중엔 숟가락으로 퍼먹고 그랬어요 ㅋㅋㅋ
나 익었어요 하고 입 벌리는 것만 같아
알았어요 하고 조개를 딱 까먹는데
관리가 잘 된 깨끗한 수족관에서
보관돼있어서 그런지 조개도 쫄깃하더라구요
호일에 담겨져있던 조개들도
껍질을 다 까서 다시 호일에 담았는데
껍질을 깔 때 나오는 물들은
다시 호일로 덜었더니 어느 정도 물기가 생기더라구요
한판떠조개구이 메뉴판을 구경하다보니
도시락 같은 것도 팔길래
기왕에 간거 이것저것 먹어보자면서
하나 시켰었는데 추억의 옛맛이 나는 것 같았어요
어디서나 맛볼 수 없을 해물라면도
조개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국물이 꽤 시원했어요
해장용으로도 좋겠더라구요
면발도 쫄깃하고 국물도 잘 스며들어있고 맛있었어요
면이 불을까봐 면을 먼저 먹어준 다음에
도시락을 라면 국물에 말아먹었는데
진짜 최고였어요
조개구이 시킬 때 같이 나온 석화인데요
바다의 우유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영양가가 굉장히 좋은 아이잖아요
한꺼번에 올려놓고 골고루 구워줬어요
구워놓고 보니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이러저리 궁리를 하다가
초장을 조금씩 뿌려놓자는 의견이 나왔었는데요
그 수가 제법 되니 귀찮아져서
그냥 접시에 껍질 발라놓고
그 위에 초장을 뿌려버렸어요 ㅋㅋㅋ
역시 저럴 땐 머리가 빨리 돌아가더라구요 ㅋㅋ
추억의 쫀드기도 서비스로 나왔었는데요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를 다닐 때
난로에 다닥다닥 붙여서 구워먹던 생각이 나더라구요
조개 구울 때 빈자리에 올려놓고 구워먹었는데
예전에 먹던 맛 그대로였어요
조개구이 먹으면서 먹는 떡볶이도 별미였는데요
조개 구울 때 나오는 국물을
떡볶이에 뿌려주면 떡볶이 맛이 더 좋아지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생활의 지혜라고 할까요 ㅋㅋ
꿈틀꿈틀 쫄깃해서 더 맛있는 산낙지에
아삭한 오이까지 같이 먹으니
시원하고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났었어요
천장에 달라붙고 양볼에 달라붙고 난리도 아니였지만요 ㅋㅋㅋ
수족관에서 봤던 멍게 맛이 궁금해서
한 접시 시켜먹었는데요
은근히 먹을만하더라구요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못 먹는 사람도 있다던데
그런 걸 느끼지 못 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어요 ㅋㅋ
가리비는 보통 양념을 안 해서 나온다지만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양념을 해서 내온대요
양념이 되어있든 안되어있든
구워먹으면 다 맛있었어요 ㅋㅋ
말타러 갔다가 조개 파티를
벌린 기분이였어요 ㅋㅋㅋ
상차림이 푸짐하게 나와서
추가로 다른 걸 여러가지 시킬 필요도 없었어요
조개는 먹다보면 좀 질리고 그랬었는데
한판떠조개구이에서는 질린 것도 없었는지
제일 열심히 먹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
한판떠조개구이
인천 중구 덕교동 662-6
032-752-1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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