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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짜의 맛집이야기

영등포~ 서울불고기집, 회식장소로도 좋은 맛집 추천! <<옛맛 서울불고기>>

by 우짜우짜 2013. 7. 18.

영등포~ 서울불고기집, 회식장소로도 좋은 맛집 추천! <<옛맛 서울불고기>>

 

옛맛 서울불고기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된 외국인 친구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예능프로그램들을 특히 좋아해서

한국 여행 온 김에 가이드 좀 해달라고 하길래

서툰 외국어 써가며 핸드폰으로 사전 찾아가며

손짓몸짓으로 예능프로그램 촬영장 이곳저곳을 데리고 갔었어요~

 

걷지말고 뛰는 프로그램에도 나왔었던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갔을 때는 벌써 날이 저물어 있더라구요

타임스퀘어를 둘러보면서 미션에도 나왔던

가장 비싼 물건 찾기, 가잔 싼 물건 찾기도 해보고 했는데

아쉽게도 옷걸이 레이스는 해볼 수가 없었어요 ㅋㅋ

 

지친 기색도 없이 팔팔하게 따라다니는 외국인 친구에게

배고프지 않냐고 불고기 먹어봤냐고 물어보니

안그래도 먹어보고 싶었다길래 데리고 간 곳이

불고기 맛집으로 알려진 서울불고기예요

 

 

 

 

 

 

 

 

 

 

서울불고기는 고기 굽는 게 좀 특이한데요

불판 가장자리에 육수를 부워주는 거예요

육수를 부워준 곳은 버섯이나 당면을 넣고

같이 익혀서 먹는 방식이랍니다

 

 

 

 

 

 

 

 

 

 

서울불고기에서 주문했던 건 한우불고기였어요~

버섯, 파, 당면이 한 가득 나온답니다

불고기 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먹을 수 있어서

영등포에 가면 종종 찾게되더라구요

 

 

 

 

 

 

 

 

 

 

소고기무국도 시원하니 소주랑 같이 먹기 딱 좋았는데요

외국인 친구한테 소주 좋아하냐고 물어봤더니

소주? 응 나 소주 조아해 이러더라구요 ㅋㅋㅋ

근데 왠지 농담으로 하는 말은 아닌 것 같아서

소주를 많이 시키지는 못 했어요 ㅋㅋ

 

 

 

 

 

 

 

 

 

 

 

가장자리에 버섯이랑 파 등을 올려주고

가운데에는 불고기를 올려줬는데요

외국인 친구가 마블링을 보더니

베리 나이스 하다면서 환타스틱 이라고

말해주는데 쉬운 말만 골라 해줘서 고마웠어요 ㅋㅋ

 

 

 

 

 

 

 

 

 

 

외국인 친구한테 어쩌다가 한국까지 오게 된거냐고 물어보니

케이팝 노래를 들으면서 관심을 갖게 돼서

한국어 공부 좀 해보려고 드라마며 예능 프로그램들을 보다가

걷지말고 뛰는 프로그램이 특히 재미있어서

촬영지를 돌아다녀보고 싶었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에 대해 알아가면서 불고기 맛이 궁금했었는데

덕분에 먹어본다며 고마워했었어요 ㅋㅋ

 

 

 

 

 

 

 

 

 

 

소주는 언제 마셔봤냐고 했더니

소주가 외국에도 파는데 무슨 맛일까 궁금해서

몇 번 마셔봤었는데 본인 입에 잘 맞았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불고기가 알맞게 익어서

외국인 친구한테 먼저 권해줬었어요

 

 

 

 

 

 

 

 

 

 

 국물을 맛보면서 와우 딜리셔스 이러는데

외국인들을 보면 감탄사가

아주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더라구요

그런 거는 좀 배우고 싶었어요

 

 

 

 

 

 

 

 

 

 

집게로 고기를 한 뭉큼 집어 외국인 친구에게 넘기니

어린 아이마냥 표정도 밝아지더라구요~

불고기가 우리나라의 대표음식이 괜히 된 건 아니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답니다

 

 

 

 

 

 

 

 

 

 

서울불고기에서 불고기를 좀더 맛있게 먹으려면

같이 나온 된장소스에 찍어먹으면 되는데요

짠맛이 세지 않아 외국인 친구도

종종 찍어먹기도 했었어요

 

 

 

 

 

 

 

 

 

 

외국인 친구한테 소주 콜? 이랬더니

소주한테 전화? 이런식으로 받아들였던지

왓? 이러다가 손으로 소주 마시는 동작을 취하니

그 때서야 오케이~ 이래서

소주 시켜다가 한잔씩 했어요 ㅋㅋ

 

 

 

 

 

 

 

 

 

 

 

씹을수록 고기의 육즙이 풍부하고

양념도 너무 달거나 짜지 않아

 외국인 입맛도 사로잡았으면 좋을 것 같은

서울불고기에서 얘기를 좀 나누다가

궁금해하지도 않았던 밤문화도 좀 알려주러

늦은 시간까지 여기저기 데리고 다녔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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