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설악워터피아근처~ 가볼만한곳 + 유명한 맛집! <<소야촌>>

강원도 속초, 설악워터피아근처~ 가볼만한곳 + 유명한 맛집! <<소야촌>>

소야촌

4개월이 걸리더라구요

친구들과 시간을 맞춰 강원도 속초에 다시 가기까지가요

설악워터피아에 놀러가면서

근처에 괜찮은 맛집이 있나 뒤적거리다가

마침 또 설악워터피아 근처에 소야촌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소야촌으로 갔었답니다

소야촌에 갔을 때는 지난 번이랑 뭔가 바뀐 것 같아서

예전에 갔던 곳이 아닌 새로운 곳에 간 듯한 느낌이 들었었는데요

야외에서 고기 구워먹을 수 있는 테라스가 생겼더라구요!!

그리고 그 옆으로는 소야촌에서 직접 가꾼 텃밭도 있었는데요

싱싱한 채소들에 고기를 싸먹으니 고기맛이 더 좋은 것 같았답니다

테라스도 넓게 확 트인 공간에 있었는데요

차광막도 펼쳐져 있어서 햇빛 가리는데도 도움이 꽤 됐어요

바로 옆에는 풀밭이 있어서 공기도 더욱 싱그러워지는 거 같았구요

펜션 같은데 가야지만 바베큐 구워먹고 그럴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캠핑장이나 펜션을 가지 않고도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니

소야촌이 점점 끌리는 거 같아요

무려 1++ 등급의 한우 등심 가격이 3만원대인데

잘은 모르겠지만 일반 한우 전문점에서 사먹는 것보다는

가격이 어느 정도는 저렴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소야촌은 정육점형식당이다보니 다른데보다

좋은 질의 고기를 적은 부담으로 먹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등심에 이어 살치살까지 1++등급이라니

소야촌에서 한우 먹으면서 입이 고급스러워진 것 같아요

정말 고급스럽게 바뀌려면 한우를 자주 먹어줘야 할텐데

자주 까지는 먹지 않고 있어서

입맛이 완전한 고급 스타일로는 바뀌지 않았나봐요

최고급 한우에서 끝이 나면 소야촌에 갔었다고 말을 할 수가 없는 게

속초 별미라고도 꼽을 수 있을 키조개삼합구이의

버섯과 조개까지 같이 사서 구워먹어줘야

속초에서 별미 좀 먹다왔구나 하지 않을까 싶어요

소야촌에서 고기를 구입하고 자리세를 얼마정도 내면

위에 처럼 차려지는데 여느 고깃집이 부럽지 않을만큼

알차게 나와서 고기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나온 반찬들이 고기랑 같이 먹으면 맛있는 것들만 있었구요

소야촌에서 저렴하게 산 고기를 올리고

미리 챙겨간 허브솔트를 고기 위에 뿌려줬어요

고기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은

허브솔트를 직접 만들기도 한다는데

고기 마니아는 아니였는지 그냥 시중에서 파는거 사들고 갔었어요

고기가 익어갈 쯤 버섯이랑 조개도 올리구요

키조개삼합구이는 예전에도 먹어보긴 했었지만

볼 때마다 군침이 나는 것 같아요

처음 먹어볼 때는 맛이 어떨지 궁금해서 군침이 났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빨리 먹고 싶어서 군침이 났었나봐요

조개가 어느 정도 익었다고 생각이 돼서

미처 자르지도 않은 고기를 

조개 위에 포개고 한입에 다 넣으려고 했었는데

입 크기를 생각 못 했었는지 한번에 다 안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먹기 좋게 잘라주기로 했어요

1++의 한우라 그런지 입안에서 퍼지는

육즙은 잊혀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크게 잘려진 걸 집어서 먹으려다가

그만 좀 먹으라면서 한 소리 들었어요

먹으면 또 얼마나 먹는다고

소고기에 버섯과 조개의 조합은 대단했는데요

홍어 특유의 삭힌 냄새에 거리감을 느꼈던 때문인지

삼합하면 키조개삼합구이가 떠오르더라구요

먹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맛을 모를거예요

사실 소고기 등급을 그리 따지는 편은 아니지만

소야촌에서 샀던 고기에 1++라고 붙어있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지만

입에 들어가면 다 똑같은 고기라 

소고기는 등급에 상관없이 다 맛있더라구요

무랑 같이 먹어도 기가 막혀요

이제야 생각해보는건데 저 얇은 무를

생각해낸 사람이 제일 대단한 것 같아요

무랑만 먹어도 고기 몇 인분은 먹겠더라구요

소야촌에서 직접 기른 채소로 마지막 쌈을 먹었어요

식탐이 워낙 많다보니 친구들도 고기 하나 남은건

양보를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고맙다면서 맛있게 싸먹었어요

마지막이라 맛을 좀더 음미하면서 먹고 있는데

친구들은 갈 준비하느라 짐 챙기고 있어서

급하게 먹고 서둘러 짐을 챙겨야만 했었어요

소야촌

033-638-4480

강원 속초시 노학동 1014-5